노인맞춤돌봄/응급안전안심 | [특화서비스] 추후자조모임2회기(내 인생의 유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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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미화 작성일22-07-06 10:43 조회189회 댓글0건본문
잘 사는 것(well-being)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Well-Dying)도 중요합니다.
웰다잉(Well-Dying)이란 ~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 품위를 지키며 삶을 마무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추후자조모임은 `내 인생의 유언장` 쓰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 눈을 뜨기 싫을 정도로 힘들었던 순간,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적으시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유언장 쓰라고 하니 `죽으라는 거냐며~` 당황해하는 어르신들이 글을 써내려가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떠올리시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셨습니다.
`아들의 사망`, `남편의 외도로 인한 이혼과 가정폭력`, `고아로 살아서 세상을 모르고 살았다`, `20살에 시집와 자식을 낳고 키우는게 가장 행복했지만, 너무 가난해서 먹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고통` 이라는 어르신~ 많은 사연들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하셨고 고생하셨어요. 나를 칭찬해주시고, 이제는 품위 있고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하도록 해요.`라고 추후자조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께서 하신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멤도네요..
`나는 너무 가난해서 너희들한테 잘해주지 못하였지만, 지금까지 나에게 잘해줘서 고맙다. 가족들과 둥글게 잘 살아라`
너무 고생만 한 어르신이 너무 늦지 않게 우리를 만나 남은 삶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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