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돌봄/응급안전안심 | [특화서비스]수성대학교 보육교사과정에 입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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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미화 작성일22-04-13 17:04 조회178회 댓글0건본문
김*희어르신은 2018년 폐암으로 남편사망 후 우울증약 복용을 하시다 2020년 특화서비스와 만난 어르신입니다.
우울한 감정을 특화서비스의 개입으로 조금씩 지우다, 문득 남편과의 약속이 생각납니다.
`울지 않고 씩씩하게 살자`입니다.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되지 않겠냐며 용기 내어
2021년 12월 수성대학교 보육교사 과정에 원서를 제출합니다.
꽃피는 봄이 되어 입학을 하였습니다.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선생님, 나 너무 무서워 죽겠어요.` 개별 상담을 하며 필요한 물품을 사드리고,
사물함에 채울 자물쇠를 학교 앞에서 샀는데 비밀번호 설정이 어렵다고 합니다.
설정을 해드리니, `된다된다~` 며 너무 기뻐하십니다.
이틀 뒤 안부 전화 드리니,
`선생님 미술 준비물을 다 적어왔는데 `빠레뜨는 뭐고, 네임펜이 뭔지 모르겠어요.`
함께 다*소에 사러 가니 너무 행복해 하십니다.
꽃샘 추위가 지나 벚꽃 피는 4월이 되니, 이제는 중간고사를 친다며 걱정을 하십니다.
교수님께 `교수님 저는 시험을 안치면 안될까요?`하니
`어르신은 책 보며 시험을 치게 해 드릴께요.` 하며
교수님이 특혜를 드렸다며 한참 학교 이야기에 웃음 꽃이 핍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 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 이다.
울지 않고 가슴 뛰게 하는 어르신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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