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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노인지원] 편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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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수현 작성일19-12-12 14:41 조회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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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지원사업의 강종란 어르신에게 편지를 받았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니 기관에 감사한 것들이 참 많았다고 하십니다. 더 늦기 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겠다 생각했고 마음을 눌러담은 편지 한 통을 전해주셨습니다.
아래는 어르신의 이야기입니다.


이 편지는 나 혼자만의 편지가 아니라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노인 전체를 대변하는 편지야. 노인들이 항상 고마워, 수고했어라는 말로 끝날텐데 그 사람들 마음에도 감사함이 분명히 있을거야. 그래서 그 사람들의 마음도 나와 같으리라 생각하고 편지에 담았어.

올 해를 돌아보니 센터장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에게 참 감사한 것이 많아.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까 고심하다가 편지를 쓰기로 결정했어.
내가 살아있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자꾸만 마음이 급해지더라고.
센터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전하지 못하고 떠나면 후회할거야 생각이 들었어.
올 해를 넘기면 안되겠다 싶어 펜을 들었지. 10년 만에 쓰는 편지라 손에 힘도 안 들어가고 글도 두서없이 썼지만 1년 동안 고통 받고 힘들었던 것들이 내 편지를 읽고 치유 받았으면 좋겠어.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
가끔 선생님들이 애를 쓸 때 보면 너무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

센터 선생님들을 만난 건 행운이야. 센터가 나에게는 아주 큰 소나무지. 오랜 시간 소나무 그늘에서 큰 위안을 받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아이디어로 우리를 보람 있는 노인,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인으로 만들어주어 참 고맙고 감사해.
언제까지 센터의 도움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공유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는 날 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런 할미로 기억했으면 좋겠어...
 

젊은 시절 문학소녀가 꿈이었다는 어르신.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고 결혼식 축사를 도맡아하며 동네 어르신들의 편지를 읽어드리는 것이 보람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편지에 옛날 기억이 떠올라 쓰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십니다.

일을 하면서 힘들고 지친 순간이 있었지만 진심이 담긴 편지 덕분에 마음의 위로가 되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사랑을 베풀어주신 어르신에게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다가오는 2020년 즐겁고 희망찬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어르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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