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돌봄기본」 2019년 8월 20일(화) ‘우리는 어르신 전문가’ 사랑의 섬김!

8월 3주차 주간업무회의 진행에서는 남부동을 담당하는 김해찬 생활관리사의 수범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발표회인데 역시 우리 생활관리사들의 발전이 놀랍습니다. 공간이 넓고 참석한 인원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백지에 '박수'를  써서 드니 저절로 박수가 나오는 재치를 발휘합니다. 남부동의 기00 어르신이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세명병원에 입원하셨다가 심장이 안 좋은 것으로 진단되어 경대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족과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수술비가 부족한 대상자는 아는 지인에게 우선 돈을 융통하였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몸이 완전히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퇴원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한 몸으로 차가운 바닥에 누워야 되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김생활관리사는 센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센터내에 있던 환자용 침대를 대상자에게 지원하게 되자 대상자는 한 가지 근심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대상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고 생활관리사는 동료와 같이 경제적인 지원의 혜택을 연계하고자 대상자를 모시고 건강보험공단으로 재난의료비 지원금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서류를 준비했던 과정을 직원들앞에서 차분하게 설명하니 동료 생활관리사들은 메모도 하면서 주의를 기울입니다.   발표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김해찬 생활관리사는 '중요한 부분이니 주목하세요.'를 외치며 대상자를 도운 과정을 설명합니다. 어르신들의 몸 상태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생활관리사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귀한 정보를 전해주었습니다.

  7월 2일에 공단에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7월 19일에 대상자의 통장에 적지 않은 의료비지원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생활관리사들의 부지런한 섬김이 한 대상자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대형스크린에는 반짝이는 팔찌와 목걸이 사진이 올라옵니다. 대상자 어르신이 평소 목걸이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많은 도움을 받고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직접 만들어 전해주셨습니다.
 
 센터와 생활관리사와 공단이 합력하여 아픈 어르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상 어르신이 전해주신 선물은 다시 어르신들에게 선물로 지급하기로 마음을 모아봅니다.   수범발표회를 통하여 대상 어르신이 혜택 받은 사연도 모두가 알게 되고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무엇을 주의해야할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를 하려고 미리 내용을 적어오는 열정과 대상자를 최대한 도우려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경산지역의 노인복지를 밝히는 주역이 되길 기대합니다. 계속되는 폭염주의보에 안전확인 하느라 애쓴 '우리는 어르신 전문가'생활관리사들을 응원합니다.